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이번 여름 열심히 일하느라(?) 피서 한번 못갔다 온 것이 아쉬어 지난 주말 강원도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태어나 강원도는 처음 가보는 것이라 많은 설레임과 또 여행의 클라이막스인 '강원랜드 카지노 대박 꿈'을 안고 출
발했습니다.
새벽 4시에 일산을 출발해 여행의 처음 목적지인 대관령 양떼목장으로 향했습니다.
아침에 가는 것이 양들을 한가롭게 구경하기 좋다는 말에 양떼목장 개장시간에 맞추어 9시쯤 도착을 했지요.
연휴인데도 이른 아침 도착을 하여서 그다지 사람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한가롭게 잘 구경했지요~
드넓은 초원과 뛰노는, 사실 풀만 먹고있는 양을 보니 나중에 결혼해서 이런 목장 하나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꿈은 크게 갖는것이 좋으니 뭐. 꿈이 이정도 목장이면 적어도 나중에 정원있는 집 정도에는 살겠지요.
생각보다 양들이 무섭더군요. 건초를 주는데 무지막지하게 달려드는 그 모습은,,
아무래도 네셔날지오그래피 피디의 꿈은 접어야 하겠습니다.
한 시간 정도 양떼목장을 구경하고 동해를 보기위해 주문진항으로 향하였습니다. 마침 주문진 오징어 축제를 하더군요. 오징어 빨리먹기대회에 나갔으면 1등할 자신이 있었는데 참가신청이 끝나 그만,,
오징어회도 먹고 오징어 순대도 먹고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차도 한잔 마셨습니다. 여자친구랑 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ㅠㅠ(소개팅 시켜주세요.)
주문진항에서 포식을 한 뒤 낙산사와 낙산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오래간만에 바닷물에 발도 담그고 인도네시아에서 공부하던 때가 생각나더군요.(완전 유학파처럼 보이죠?ㅎ) 거의 매일 바닷가에 갔었는데,,
아참 낙산사의 주지스님은 역시 대인이시더군요.
커피가 꽁짜였습니다.
어둠이 내려오기 시작할 무렵 두둥, 드디어 강원랜드 카지노로 향하였습니다. 아직 고속도로가 공사중인지 산을 몇개 넘어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죽을 고비도 한 네다섯번 넘겼죠.
'강원랜드 카지노' 제가 생각하는 카지노와는 조금 다른 카지노였습니다. 게임을 순수히 즐기러 온 사람들은 별로 없어 보였고, 아주 목슴을 걸더군요. 이거 무서워서... 내국인 출입을 좀 자제시킬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사람이 가득차 있어 테이블 게임에는 자리가 없고 슬롯머신은 보통 한 사람이 세네개를 차지하고 있더군요..
여튼 저의 주 종목인 캐레비안스터드가 없어 박카라를 했지요. 너무 사람이 많고 복잡해 몇판 못했습니다. 그래도 2만원 땄네요. 기름값이 10만원 넘게 나왔는데,,ㅜㅠ
제가 대박만 났으면 우리팀 컴퓨터는 맥프로로 책상은 이케아로 바꿔드릴라 했는데 그 계획은 다음 마카오 여행이후로 미뤄야 겠네요.
아참 기삼선배님 죄송합니다. 맥북프로와 라꾸라꾸침대 또한 다음에 마카오 다녀와 사드리겠습니다.
카지노에서 나오니 새벽, 잠깐 눈좀 붙이고 다시 서울로 출발을 했지요. 피곤은 하지만 역시 사람은 움직여야 하는 것 인가 봅니다. 새로운 것을 보고 느끼니 앤돌핀이 팍팍 솟아오르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