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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통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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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6 11:40 Books

 

바쁜 일상에 쫓겨 손에서 책을 놓은 지도 벌써 얼마인지 모른다. 2009년 새로운 목표로 다시금 책과 가까워지자는 나름의 목표를 세우고, 책에 대한 흥미를 갖기 위해 오랜만에 문학으로의 회귀를 꾀했다. 꽤나 자극적인 제목과 표지 사진으로 눈길을 끌었던 <너희들 무덤에 침을 뱉으마>는 프랑스 작가 보리스 비앙의 느와르소설로, 내용 자체보다는 오히려 책과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로 인해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는 작품이었다.

흑인의 혈통을 갖고 있지만 백인의 모습을 하고 있는 주인공 가 백인 여성을 사랑했다는 이유만으로 백인에 의해 죽임을 당한 동생의 복수를 위해 백인 여성들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과정을 직설적이며 노골적으로 묘사하는 이 소설은 인종주의에 대한 거센 도전의식과 마치 하드보일드영화를 연상시키는 폭력성으로 수 년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정작 작품을 읽으면서 초반부터 목표의식과 결과가 뻔해 긴장감이라고는 없는 이 스릴러 물이 어찌하여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는지 궁금했다.

이 작품은 1946년 버넌 설리반이라는 미국 작가의 작품을 보리스 비앙이라는 프랑스 문학가가 번역을 한 형태로 출간됐지만, 사실은 설리반이라는 필병을 내세워 보리스 비앙 본인이 직접 집필한 책이다. 출간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이 책이 결정적으로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며 화제가 된 계기가 있었으니 바로 모방 범죄때문이었다.

이듬해 프랑스의 한 모텔에서 남자가 연인이었던 여자를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고, 그 사건 현장에 바로 이 책이 놓여져 있던 것. 사건 현장에 남은 유일한 흔적이었던데다, 여자가 살해당한 방법이 바로 책의 주인공 진 애스퀴스라는 여자를 살해한 방식과 동일했던 것이었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이 책은 그때부터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프랑스 느와르 소설의 고전이라 불리며 당당히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출판 관계자 입장에서야 반가운 일이었겠지만, 만약 내가 이 책의 홍보 담당자라면 이 같은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한 번쯤 고민이 됐다. 사건에서 책에 대한 이슈를 최소화해야 했을까? 아니면 이 이슈를 활용해 보다 적극적인 노출을 했을까?

물론 책을 집필한 본인의 의사와 출판 관계자와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독단적으로 판단할 문제는 아닐테지만
, 시사토론 등의 TV프로그램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책의 내용에 대해 논의하고 찬반양론을 펼치는 등 충분히 이슈화를 시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방법은 어떨까 생각했다. 지난해 심형래 감독의 디 워논란처럼 각기 다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책에 대해 옳다 그르다를 논의하는 동안 사람들은 도대체 책이 어떻길래?’ ‘그 책 읽어봤어?’ ‘’그 책이 그 정도로 잔인한거야?’ 등 두고두고 회자를 하게 될 테니 말이다.
홍보는 사람들의 머리 속에 각인하는 과정을 만들어줄 뿐, 결국 구매는 소비자의 몫일 테니 말이다.

글쎄. 프랑스에서라면 모를까, 한국에서의 이러한 홍보과정이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긴 하지만 말이다. 당신이라면 어느쪽을 택하겠는가?

posted by 명랑 히로인
2008/10/21 00:11 Books

마케터는 새빨간 거짓말쟁이
카테고리 경영/경제
지은이 세스 고딘 (재인,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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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동안 지난 대선의 결과를 이해 하지 못했다. 각종 범죄기록, 각종 부정적 스캔들, 일반 국민에 미치지 못하는 도덕성. 지도자가 가져서는 안되는 치명적 흠결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럼에도 MB는 대통령이 됐다. 국민들의 낮은 민도? 지역감정? 잃어버린 10년이라는 프레임 싸움의 패배? 신자유주의 흐름때문에 심해진 양극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납득하지 못헀다. 정동영씨의 깜냥 미달..? 머 것도 이유로 친다면 한가지가 될 수 있겠다. 그럼에도 결코 이해할 수가 없었다. 500만표 차로 이겼다는 것은 내가 가진 상식에 있어 국민 대부분이 도대체 미치지 않고 일어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런 나만의 의문은 위 책을 만나면서 풀리기 시작했다.
그들(소비자, 유권자 등)의  세계관은 마케터(정치 지도자)를 만나기전 자신만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그들을 설득하려고 하지 마라. 엄청난 액수의 비용을 쏟아부어도 그렇게 확고히 형성된 세계관을 바꾼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다. 대신 그들이 듣고 싶아하는 스토리를 들려줘라!

이것이 나의 무릎을 치게한 문구이다. MB는 사람들의 세계관에 부합하는 스토리를 만드는데 성공했기때문에 당선이 된것이다. 반면 정동영은 그런 스토리를 만드는데 실패했다.

MB의 스토리는 간단하다. 날이 갈수록 삶의 무게는 팍팍해 진다. 앞으로는 돈이 나를 자유롭게 한다. 도덕 이런것보다는 경제(실제로는 경기)를 살릴 수(부양할 수) 있는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 일자리는 CEO 출신이 더 잘 만들 것 같다.
 이것이 2007년 말에 대한민국 유권자의 50퍼센트 이상이 가지고 있는 세계관이었다. 

MB는 서울시장 재직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나갔다. 나는(MB) 당신(국민)들이 좋아할 돈을 잘 벌수 있게할 지도자이다. 어떠한 방해에도 나는 내 목적을 달성한다. 그 사례가 바로 청계천이요, 버스중앙차선제요, 동대문 운동장 정리요, 나는(MB) 확실하게(?) 성과를 낸다. 그게 바로 서울의 숲이요, 서울 광장이다.
나는 말많고 되는게 없는 여의도 정치인과 다른 지도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보다는 중도에 가깝고, 계급의 가치에 유연한 성장배경을 가지고 있다. 한때 학생운동도 했다점도 더욱 그런 스토리를 강화시킨다.

MB가 만든 스토리는 이나라 유권자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산층, 그리고 서울 및 경기도민들의 세계관에 결정적으로 부합했다. MB가 만든 스토리가 사실이던 아니던 그건 중요하지 않다. 일단 그들 유권자가 좋아하는 세계관에 부합한 스토리를 들려주면 유권자는 스스로 자신의 판단이 옳다고 믿는다. 이때 상대편 특히 민주당 정동영 측은 그런 스토리가 절대 진실이 아니라고 떠들어봐야 먹히지 않는다.

왜냐하면 유권자(소비자)는 일단 누군가(MB)의 스토리를 선택(구매)하고  그 거짓말을 신뢰하고 있다면, 그로 하여금 생각을 바꾸도록 설득한다는 것은 그가 틀렸음을 스스로 인정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사실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틀렸다고 인정하기를 무척 싫어한다.

바로 이점이다. 그래서 명박 스토리에 반대되는 팩트를 떠들어봐야 효과적이지 못하다. 차라리 DY는 자신만의 확고한 스토리를(유권자들의 세계관에 잘 부합하는) 만들어서 한판 싸움을 벌였어야 헀다.

이런 점은 지난 대선뿐만 아니라 노무현이 승리했던 2002년이나 DJ가 승리했던 97년 선거에서도 동일하게 작동됐다. 당시 유권자들이 가지고 있는 세계관에 부합된 내용을 떠는 후보가 승리한 것이다. 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국 대선 역시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

민주건 공화건 미국 유권자 대부분은 이제 이라크 전쟁이 잘못됐고, 현재 미국경제가 엉망이라는 점에 동의한다. 따라서 앞으로 지도자는 부시와 달리 신뢰할 수 있는 판단을 하길 바란다. 또 군사력보다는 대화를 통해서 세계문제를 해결하기 바란다. 뜨거워지고 있는 계층간의 갈등, 인종간의 갈등을 치유할 수 있는 통합형 지도자를 바라고 있다. 이런 유권자들의 세계관에 부합하는 스토리를 내놓은 사람이 바로 오바마다. 특히 인종간 투표성향때문에 얼마전까지 핀치에 몰렸지만 다시 회생하게 된 것은 위기에 잘 대처할 수 있는 지도자라는 스토리를 계속 만들어왔다.
반면 무명의 페일린 지명, 네거티브 캠페인, 급작스런 토론회 연기 요청 등 매케인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믿음직스럼움, 국가에 대한 강력한 로열티 등의 스토리를 약화시켰다.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미 대선에서도 여전히 스토리는 중요하다.





















posted by 호통 부장
2008/10/05 21:40 Bon Voyage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이번 여름 열심히 일하느라(?) 피서 한번 못갔다 온 것이 아쉬어 지난 주말 강원도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태어나 강원도는 처음 가보는 것이라 많은 설레임과 또 여행의 클라이막스인 '강원랜드 카지노 대박 꿈'을 안고 출
발했습니다.

새벽 4시에 일산을 출발해 여행의 처음 목적지인 대관령 양떼목장으로 향했습니다.
아침에 가는 것이 양들을 한가롭게 구경하기 좋다는 말에 양떼목장 개장시간에 맞추어 9시쯤 도착을 했지요.
연휴인데도 이른 아침 도착을 하여서 그다지 사람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한가롭게 잘 구경했지요~


드넓은 초원과 뛰노는, 사실 풀만 먹고있는 양을 보니 나중에 결혼해서 이런 목장 하나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꿈은 크게 갖는것이 좋으니 뭐. 꿈이 이정도 목장이면 적어도 나중에 정원있는 집 정도에는 살겠지요.

 
생각보다 양들이 무섭더군요. 건초를 주는데 무지막지하게 달려드는 그 모습은,,
아무래도 네셔날지오그래피 피디의 꿈은 접어야 하겠습니다.

한 시간 정도 양떼목장을 구경하고 동해를 보기위해 주문진항으로 향하였습니다. 마침 주문진 오징어 축제를 하더군요. 오징어 빨리먹기대회에 나갔으면 1등할 자신이 있었는데 참가신청이 끝나 그만,,

오징어회도 먹고 오징어 순대도 먹고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차도 한잔 마셨습니다. 여자친구랑 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ㅠㅠ(소개팅 시켜주세요.)

주문진항에서 포식을 한 뒤 낙산사와 낙산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오래간만에 바닷물에 발도 담그고 인도네시아에서 공부하던 때가 생각나더군요.(완전 유학파처럼 보이죠?ㅎ) 거의 매일 바닷가에 갔었는데,,

아참 낙산사의 주지스님은 역시 대인이시더군요.

커피가 꽁짜였습니다.

어둠이 내려오기 시작할 무렵 두둥, 드디어 강원랜드 카지노로 향하였습니다. 아직 고속도로가 공사중인지 산을 몇개 넘어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죽을 고비도 한 네다섯번 넘겼죠.

'강원랜드 카지노' 제가 생각하는 카지노와는 조금 다른 카지노였습니다. 게임을 순수히 즐기러 온 사람들은 별로 없어 보였고, 아주 목슴을 걸더군요. 이거 무서워서... 내국인 출입을 좀 자제시킬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사람이 가득차 있어 테이블 게임에는 자리가 없고 슬롯머신은 보통 한 사람이 세네개를 차지하고 있더군요..

여튼 저의 주 종목인 캐레비안스터드가 없어 박카라를 했지요. 너무 사람이 많고 복잡해 몇판 못했습니다. 그래도 2만원 땄네요. 기름값이 10만원 넘게 나왔는데,,ㅜㅠ
제가 대박만 났으면 우리팀 컴퓨터는 맥프로로 책상은 이케아로 바꿔드릴라 했는데 그 계획은 다음 마카오 여행이후로 미뤄야 겠네요.
아참 기삼선배님 죄송합니다. 맥북프로와 라꾸라꾸침대 또한 다음에 마카오 다녀와 사드리겠습니다.

카지노에서 나오니 새벽, 잠깐 눈좀 붙이고 다시 서울로 출발을 했지요. 피곤은 하지만 역시 사람은 움직여야 하는 것 인가 봅니다. 새로운 것을 보고 느끼니 앤돌핀이 팍팍 솟아오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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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깡]
2008/10/02 18:25 etc

예로부터 보라색은 고귀함이나 권력을 상징하는 귀족의 컬러로 여겨져 왔다.
Violet
이라는 단어의 어원이 '빛의 순수함'이라는 뜻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보다 실질적인 이유로 보라색의 염료를 구하기 어려웠던기 때문에 왕이나 귀족, 종교인들은 보라색 옷을 입는 것으로 자신의 권력과 부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내가 보라색이라는 컬러를 바라보는 시선은 사실 Pshychotic에 가까웠다.
항상 진한 보라색 아이섀도와 매니큐어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던 피아노 학원 선생님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그녀는 눈에 띄는 외모만큼이나 연주 실력도 탁월한 사람이었다.


실제로 보라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창의력이 있으며 예술적 감성이 뛰어나다고 한다.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성질을 갖고 있는 보라색을 자신들의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기도 한다. 현대카드가 프리미엄 층을 겨냥해 출시한 카드 'The Perple'과 모토로라의 새로운 3G 휴대폰 'Pebble'은 보라색의 귀족적이며 신비로운 성격을 잘 활용한 예라 할 수 있다.
 


한편으로 보라색은 창의적인 기업 문화를 나타내는 수단으로도 손색없다. 특히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를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IT 기업에 있어 보라색은 어떤 면에서 완벽한 매치를 이룬다고 할 수 있다. 

야후!는 이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 이제 보라색을 보면 저절로 야후!가 떠오를 정도로 확실한 이미지 구축에 성공했다. 

 

                                 <글로벌 대표 브랜드로 사용되고 있는 야후!만의 퍼플 로고>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대표 브랜드로 손꼽히는 야후! 1994년 출범 당시 확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 확립이 최우선 과제였다. 다양한 영역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포털의 특성상 고객에게 분산된 이미지가 아닌 통일된 이미지를 전달할 필요성이 있었던 것.


야후!는 인터넷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답게 당시 다른 기업들이 사용을 꺼려했던 보라색을 과감히 선택한 이래, 현재까지 전 세계 공통으로 보라색을 대표색으로 통일화시켜 사용하고 있다. , 야후에게 있어 보라색은 남과는 다른 차별성, 크리에이티브한 시도, 그리고 기존 문화와 체계를 뒤집는 발상 등의 의미를 모두 내포하는 심오한 색상인 것이다.
야후는 마케팅 활동 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의 문화나 내부 인테리어 등 기업과 관련된 모든 활동에 보라색을 사용하고 있다.

 

                                  <야후는 모든 기업 홍보물에 보라색을 사용한다>

야후!홍보를 시작하면서 나에게 생긴 변화 중 하나는 거북했던 보라색에 Mania적 성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얼마전 개최된 야후! 맵데이 현장에서 통일된 브랜드 이미지가 갖는 진정한 위력(?)을 느낄 수 있었다. 벽 장식부터 소품, 도시락 장식까지 어느 것 하나 야후스럽지 않은 것을 찾아보기 힘들었던 현장에서 비로소 "마케팅은 제품이 아니라 인식의 싸움"이라는 말을 새삼 실감했다.


  <사소한 소품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센스! 가장 좋았던 야후!머핀은 예뻐서 먹지도 못했다>

일부에게 허락됐던 소수의 컬러가 이렇듯 대중화되고 부정적인 나의 인식마저 바꿀 수 있었던 것. 바로 통일된 브랜드 아이덴티티 확립의 중요성을 간파한 야후의 선견지명과 전략이 제대로 먹힌 사례가 아닐까?


posted by 명랑 히로인
2008/09/30 13:42 PR Column


부제: 생일파티 하거나 말거나

전 오늘 홍보인의 시각에서 메시지를 인식하는 개인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늘상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할까 고민하지만 홍보=효과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시각에 따라 메시지가 주는 의미는 아주 많이 틀려질 수 있거든요. 
자..그 좋은 예입니다. 


어느 날..
전 전날 회식으로 인해 힘든 몸을 추스리고 있었습니다.   
우리 팀 여느때와 같이 조용히 업무에 열중하고 있었지요..

우리 팀장님께서도...
오늘도 어김없이 집중! 집중!...열심히 업무에 몰입 중이신 듯 보입니다.

전 생일인 관계로 갑작스레 동료들과 함께 생일 파티를 준비하고 있었더랬죠...

"팀장님, 팀장님, 여기 좀 봐주세요~"

테이블을 옆 팀에서 급조해 오고, 초에 불을 켜고, 난리 법석을 떠는 동안에도...우리 팀장님 집중력 쵝오!!


결국 우리는 팀장님을 뒤로한채 조용히 생일축하 노래를 불렀습니다. 
입 모양만...


자..여기서 
개인 차이로 인한 메시지 수용에 대해 집어 보려고 합니다. 

팀장님에겐 일상...
나에겐 우울한 생일(?)
동료들에겐 팀장님 스타일 재확인..
이 글을 읽는 이들에겐 큰 웃음..^^

진실은...
팀장님은 블로그 포스팅 중.."이걸 다 언제 올린담..."
난 전날 과음으로 아무 생각 없고..."저 케익 먹을 수 있을까"
동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이 사진을 포스팅하고 싶어합니다. "네가 올릴래 내가 올릴까?" 

흐흐흐..결국 포스팅의 기회는 제게로 ㅎㅎ

 
그래도 우리 팀장님, 
한 번 뒤돌아 봐주셨어요 ^^
.
.
.
.
.
선물 받고 삭제했습니당 ^^





 

posted by 렐라윤
2008/09/30 11:23 Diet
회사 블로그 '피알원 신화 - PR AE의 파라다이스'가 오픈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이 주요 업무인 PR Firm계에선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First To Best'과 에델만 코리아의 '에델만 디지털 코리아' 등의 기업 블로그가 이미 운영 중에 있습니다. 물론 일반 기업도 풀무원의 아주 사적인 이야기, 농심의 이심전심 등 다양한 기업 블로그가 블로고스피어상에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업들의 줄이은 블로고스피어 진출 현상은 왜 나타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기업의 직접적 커뮤니케이션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그라는 플렛폼은 간단하고, 즉각적이며 포털 상위 검색 된다는 장점으로 입소문 마케팅 분야의 뜨거운 감자가 되었는데요. 뜨거운 감자가 된 진정한 이유는 속 시원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장소를 블로그가 제공한다는 것 입니다.

이야기 마당이 커져 감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다른 사람과 공감하며 이슈를 만들어 내게 되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블로고스피어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중요한 점은 블로고스파어의 이슈가 온라인을 벗어나 오프라인에서도 영향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이죠.

이런 현상을 개인적으로는 블로고스피어 이펙트라고 말하고 다닙니다. 하지만 블로고스피어 이펙트라는 것이 효과적인 입소문 마케팅 툴일 수 도 있지만 반대로 자사의 악성 루머의 확산 이라는 온라인 위기를 불러 올 수 있습니다. 때문에 입소문 마케팅 도구뿐 만이 아닌 온라인 위기 관리 차원에서 대안을 고려해야 합니다.

위기라는 것은 뭘까요? 하버드 MBA 셀프 마스터 시리즈인「지속가능 경영의 절대조건 위기관리」에서는 '위기는 변화이다. 천천히든 급작스럽든 그 변화는 심각한 문제로 전개되기 마련이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결국 위기는 기업이나 개인에 있어 '반듯이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합니다. 누구나 다 알듯 문제는 초기 진화가 중요하죠. 문제가 커질 수록 바로 잡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당연한 말입니다.

초기 오프라인 미디어에 대한 모니터링과 대응을 주로 해오던 많은 기업들은 부정적 블로고스피어 이펙트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처음 겪는 강렬한 소비자들의 반항에 대해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던 거죠. 특히 인터넷 사용률이 높은 한국에서는 여파가 심했겠죠. 하지만 지금은 초기보다 온라인 대응이 좋아졌습니다만 아직 세련됨이 덜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런 느낌은 Off-line 위기관리보다 On-line 위기관리가 예측과 통제가 어렵다는 점에 기인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온라인 위기 관리는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가요.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악성 소문이 루머로 발전하기 전에 조기 퇴지가 중요하겠죠. 하지만 말은 청산유수라고 온라인 세상의 작은 변화와 사소한 위기를 감지하는 일이란 쉬운 일이 아니죠. 온라인 악성루머 대응법을  마케팅 2.0 IWOM 저자 구자룡씨에게서 찾아 보았습니다. 

1. 소비자의 심리를 간파하고 소비자들으 마음속에 더 큰 가치를 심어야 한다.
2. 시간이 약이다. 이성적인 접근방법이 부정적인 입소문을 잡는데는 전혀 효과적이지 않다.
3. 소비자 불만을 적극 해결하라.
    소비자들은 불만을 해결해주면 차후 충성고객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4. 부정이슈 발생 전 사전 작업이 필요하다.
5. 고객전도사를 발굴하라

상기 제시된 해결법 모두에 공감하지 않지만 마지막 '고객전도사 발굴'이라는 것은 곰곰히 생각해 봐야할 문제 입니다. 고객전도사 발굴 법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고객에게 귀를 기울여라
 -자발적 커뮤니티를 지원하라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함께하라

고객과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온라인 상에서는 블로그라는 플렛폼으로 고객들과 직접적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고 그들의 요구와 변화를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화를 통해서 기업의 입장을 이해시키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효과에 블로그라는 툴보다 비용대비 효과가 뛰어난 것이 또 있을까요?

이런 중요한 블로그를 단순히 오픈만으로 끝나는 껍데기 블로그가 아니라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터넷 광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MR.SAM
2008/09/23 15:45 Drama

생일을 하루 앞둔 9 12. 나이 들면서 우울해져만 가는 생일, 럭셔리한 문화 생활로 달래 보고자 과감히 선택했던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 한국 초연 마지막 공연이 얼마남지 않아 부랴부랴 예매했다.
회사에서 지원되는 복지비가 아니었다면 절대 볼 수 없었을 VIP석에서 참으로 오랜만에 제대로 된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이쯤에서 사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날리는 센스!)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는 버나드 쇼의 희극 <피그말리온>을 원작으로 만든 미국의 뮤지컬.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까칠한 언어학자 히긴스 교수는 런던 코벤트 가든에서 꽃을 파는 무지막지한 사투리의 소유자 일라이자 두리틀을 6개월 안에 사교계에서 내노라할 귀부인으로 만들겠다는 내기를 하게 되고, 그와 일라이자의 혹독한 발음 훈련 과정이 펼쳐진다.

                  <거리의 사내같았던 일라이자, 히긴스 교수의 훈련 덕에 숙녀로 거듭난다>

스페인은 평원에만 비가 내린다 The Rain-In Spain-Stays-Mainly In The Plain)”는 말을 익히게 된 일라이자와 히긴스가 그녀를 테스트하기 위해 시험무대로 삼은 경마장 신은 마이 페어 레이디의 희극적 요소를 듬뿍 담은 백미라 할 수 있다.

   <상류층의 허세로 가득한 경마장에서의 일라이자의 폭탄발언은 '마이 페어 레이디'의 백미!>

그렇게 6개월간 모든 훈련과정을 견딘 일라이자는 마침내 최종 무대인 무도회에서 성공적으로 사교계에 데뷔하지만, 성공에만 도취한 채 자신을 그저 실험용으로만 대했던 히긴스에 환멸을 느끼고 그를 떠난다.

뮤지컬에서는 원작자인 버나드 쇼의 바람과 달리 히긴스가 일라이자의 빈자리를 느끼고 결국 그녀와 사랑의 해피엔딩을 이룬다는 결말로 끝이 난다. 6개월간 밤낮 붙어있던 남녀가 정이 안드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건만, 극에서는 두 사람의 애정이 싹 트는 순간을 찾아보기 어려워 해피엔딩에 쉽사리 고개가 끄덕여지지는 않았다. 2시간 30분이라는 시간적 한계 때문이라고 이해하기엔 명성에 비해 부실한 개연성이 살짝 아쉽게 느껴졌다.

                     <대규모 공연다운 화려한 무대와 의상만으로도 볼거리는 충분할 듯>

이 작품은 기존에 우리가 '뮤지컬'하면 생각나는 역동적인 춤과 노래보다는 배우들의 연기와 심리묘사에 더 치중한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주연 배우들의 심금을 울리는 노래 보다는 조연들의 익살스런 연기와 춤, 앙상블의 코러스가 오히려 더 감칠났다.

재미나게 웃으면서 즐겼지만, 공연이 끝난 후 가슴에 남는 여운이 없어 기대치에는 약간 미치지 못했던 작품이었다. 
갑자기 오히려 오드리 햅번 여사가 나왔다던 영화 버전이 보고 싶은 이유는 왜일까?
 
사진 = '마이 페어 레이디' 공식 홈페이지

posted by 명랑 히로인
2008/09/22 09:24 PR Column
체중감량을 시작한지 한 달이 지났다. 우연히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불현듯 야근과 폭식, 음주가무로 부터 방치해둔 몸에게 미안하단 생각이 들었다. 지하철 좌석에 앉아 가는데 내 양 옆에 남자들의 얼굴이 왜이리 작은지 반대편 창으로 비치는 세명의 얼굴 중 내가 제일 커 보였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너무 단순한가?

체중감량의 핵심은 몸에 필요없는 지방을 없애는 일이다. 과다한 섭취를 줄이고 쌓여있는 지방을 연소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반식'과 '운동'이다. 적게 천천히 식사를 하고 비규칙적이지만 잠을 줄여 땀을 내였다. 한 달이란 시간동안 외형적으로 크게 변한 것은 없지만 몸이 가벼워졌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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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다이어트는 보도자료에도 적용된다. 한 장분량의 단신자료나 두 세장 넘는 기획자료나 오디언스에게 전달할 메시지는 똑같이 '하나'다. 보도자료를 통해 전달해야하는 메시지를 정확하고 혼란 없이 오피니언에게 전달하기 위해선 가장 강력한 하나의 메시지로 승부해야 한다. 화려한 미사어구도 필요없다. 메세지를 포장하면 할 수록 꼭 전달되야 할 요지가 흐려지기 때문이다. 부가설명도 팩트를 중심으로 주요 내용을 간략히 언급하면 된다.

간혹 보도자료에 단락 마다 각기 다른 메세지를 넣어야 하는 상황이나 고객사가 요청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 땐 과감히 고객사를 설득해야 한다. 중요 메세지를 선별해 자료를 작성해 시간차를 두고 전달 등 방안을 제시하는 것도 좋다.
posted by MR.SAM
2008/09/19 14:13 PR Column

홍보담당자가 만나는 1차 오디언스는 기자다. 때문에 일반인에 비해 기자와 접촉할 일이 많다. 기자와 관계를 유지하다 보면 돕고 도와야 하는 일이 생긴다. 사람 관계라는 것이 비슷하기 때문에 기자가 급할 땐 제일 먼저 홍보담당자에게 전화하는 일은 인지상정이 아닐까 생각된다.

미디어 요청 중 하나가 인터뷰 섭외다. 전문가의 멘트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일반인 인터뷰가 필요한데 기자를 접해본 적 없는 일반인이 취재에 쉽게 응하는 경우는 찾기 어렵다. 특히 무거운 주제나 개인적인 이야기일 수록 더욱 인터뷰의 반감은 더욱 크다. 
인터뷰를 거절하는 이유는 여러가지 있겠지만 그중 기자라는 직업명에서 느끼는 거리감과 언론을 통해 자신이 노출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 제일 큰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기사를 쓰는 기자는 어떻게든 취재를 해서 마감 해야 하기 때문에 갈 수록 어려워지는 사례자 섭외에 부담을 갖게 된다. 매일 정기적으로 기재되는 코너일수록 취재에 대한 압박을 더욱 클 것이다.

작년 포커스신문사에 방문했을 때 K기자의 요청으로 취재에 응했다. 한 주제에 대해 3명의 의견을 다루는 'think about' 코너였다. 솔직히 인터뷰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무엇보다 기자에 대해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서로의 직업에 공감해야 한다고 할 까?

기자가 급할 때 홍보담당자를 찾는 것은 일반인의 입장에서 기자라는 직업의 특성을 이해하고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기자의 인터뷰 요청이 있다고 해서 무작정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은 아닌다. 취재 주제에 자신이 적합한지가 우선이다. 미디어를 상대로 거짓말을 하는 것은 직업 윤리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일에 있어서는 관계보다도 직업정신이 먼저다.

아래는 2007년 05월 23일자 포커스에 기재된 [think about] 대학생 47%만이 통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했는데... 기사를 발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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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5월 23일자 포커스 readers 41면 think about


posted by MR.SAM
2008/09/18 14:03 Bon Voyage

Espana Story 2

2008/09/04~09/14
 여행 후기라는 서식이 있어서 그걸 이용하려 했더만 잘 안되는 군요. 점심시간때마다
매번 한편씩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마드리드 남쪽에 위치한 버스로 약 한시간 가량 떨어진 톨레도라는 도시를 소개할까 합니다. 이 톨레도는 중세 유럽의 전형을 갖춘 곳으로 유명합니다. 일단 전경 사진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사진 가운데 첨탑은 중세도시의 중심에 있던 성당(Cathedral)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의 첨탑 건물은 알카사르(Alcasar-중세의 요새)입니다. 도심의 바깥은 성이 감싸고 있고, 내부의 건물들은 중세때 건물에서 크게 달라진것 같지 않아 보입니다.

이 톨레도라는 도시는 북쪽을 제외한 3면이 타호 강에 둘러싸여 있는 바위산에 건설된 도시입니다. 엘 그레코 라는 화가에 의해 알려진 이 도시는 유대교, 이슬람, 기독교 문명이 모두 혼재되어 있습니다.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기도 합니다.

기원전 192년에 로마에 정복된 이후 서고트 왕국, 이슬람 제국, 레온왕국, 카스티야 왕국의 수도이기도 했습니다. 아 톨레도를 알린 엘 그레코는 그리스 사람이라는 뜻이고요 별도로 본명이 있습니다. 그리스 출신이라서 그렇게 불린듯


위 사진은 알카사르 옆 모습인데, 이 알카사르는 스페인 내전때 프랑코파 측 인사들이 자신들의 식솔들을 안쪽에 몰아놓고 결사항전을 했던 곳입니다. 잠시 스폐인 현대사를 알려드린다면, 왕정아래 통치되어오던 스페인은 1935년 경 나치에게 대응하면서 인민전선(자유주의자, 좌파) 정부가 세워지자, 군부의 프랑코가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합니다.
그 과정에 내전이 일어났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리나'의 배경도 이런 역사적 사실에 기초해 쓰여졌습니다. 실제로 헤밍웨이는 인민전선이 나치에 대응하는 싸움을 벌이자 자원해서 참전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 보고 느낀 것을 소설로 쓴 것입니다.

음 다시 알카사르로 돌아가서 고딕양식과 무데하르 양식이 혼합된 건축물인데 공사중이라서 내부 공개를 하지 않더군요. 무기 박물관으로 쓰인다고 들었기는 했는데


까데뜨랄 옆 모습인데, 스페인 도시마다 카테뜨랄이 모두 관광명소로 소개되어 있어 좀 지겨웠습니다. 카톨릭 신자가 이런말을 하면 안되겠지만..


목에 위치한 기념품 가게에서 찍은  중세 기사 갑옷입니다. 골목골목 기념품 가게 돌아다니면서 액서세리 보는 재미도 솔솔할터인데 마음 바쁜 여행객은 바로 패스하고~~


엘그레코의 그림을 전시하는 전시관이라네여

톨레도 시내를 한 30여분간 보여주는 쇼코트렌. 굉장히 귀여운 기차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점심시간을 넘겨버렸네요. T.T
예고편으로 다음회는 투우에 대해서 다뤄볼까 합니다.



posted by 호통 부장